독백

친구

talk2myself 2024. 7. 5. 13:57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과 거리를 두게 된다. 친구들 역시 그렇다. 각자 가족과 생활이 있으니 젊었을 때보다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점점 사라지니 멀어지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울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나이가 들었을 때 친구들은 무조건 불필요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단순하게 ‘친구가 필요 있고 없고’의 문제라기보다는 어떤 사람과 친구가 되었느냐의 문제이다. 환경이 달라져도 여전히 공감해주고 날 위해 애써주는 그런 친구가 있는 사람들도 있을 테니 말이다. 그러나 친구가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좋은 친구가 있듯이 나쁜 친구도 있는 법이다. 그렇다면 나쁜 친구와의 인연은 끊는 것이 맞다. 과거의 추억에 묶여 나쁜 친구들과 계속 엮이는 것은 나의 시간과 감정을 소모하는 것이다. 난 내 친구들에게 어떤 사람일까? 내가 그들에게 바라는 친구의 모습을 나는 그들에게 보여주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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