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정의

talk2myself 2024. 7. 30. 13:11

진실은 승리합니까? 정의가 항상 불의를 이깁니까? 잘 모르겠습니다.

 

역사책으로 과거를 들여다보아도, 뉴스를 통해 현재를 들여다보아도 진실과 정의가 승리한다는 말이 과연 옳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진실과 정의가 옳다고 믿게 만들어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를 따르고 그렇지 않은 소수의 사람들이 이득을 취하도록 우리를 속이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우리가 정의, 도덕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과연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방향이 맞기는 한 겁니까?

 

왜 우리는 규칙과 올바름을 추구하는 사람들보다 변칙과 꼼수를 쓰는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봐야 합니까?

 

문명화된 사회가 아닌 야수의 세계에서나 볼법한, 생존을 위해서는 어떤 짓이든 허용되는, 오히려 반칙과 불법을 이용해서 생존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처럼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사회로 왜 점점 변해가는 것입니까?

 

우리 사회의 자정 기능은 작동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과 정치인, 공무원들에 대해 훨씬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합니다. 연예인들의 일탈 행위, 기업가의 은밀한 사생활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우리와 우리 후손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이들에게 가혹하리만큼 엄격한 기준과 이를 위반했을시에 더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합니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그런 시대가 올까요?

 

그런 지도자가 나올 수 있을까요?

 

설령 나온다고 해도 기득권층에 반하여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요?

 

삐뚤어진 이 사회가 바로 서서 정말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것처럼 모두가 바르고 양심적으로 살아가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교육과 기술, 사람들의 인식을 봤을 때 앞으로 50년 이내에는 오지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우리 아이들만큼은 경제적으로 풍족한 사회보다 정신적으로 여유 있고 올바름이 바로 선 세상에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물질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세속적인 삶보다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철학적인 삶을 살아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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