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2

일탈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밤에 잠이 들 때까지 당신의 하루는 얼마나 다양한 사건들로 채워져 있는가? 밤에 잠자리에 누워서 하루를 돌아보면 생각이 나는 몇 가지 사소한 사건들은 있었겠지만 사실 어제와 비교해보면 별다른 일은 없었을 것이다. 특히 일을 하는 주중에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거의 매일을 우리는 반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매우 빠르게 지나가는 듯이 보인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비슷한 일들로 채워져 있으면 우리가 보낸 5일은 하루와 별 차이 없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쌓이면 1년의 경험은 1달의 경험과 별반 다르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1년을 마치 1달처럼 느끼게 된다.의미 없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우리의 삶을 좀 더 다채롭게 만들 필요가 있다. 그렇게 때..

독백 2024.07.16

아이와의 관계

아이들은 자라면서 활동 영역을 점차 넓힌다. 부모의 품안에 있을 때는 모든 것을 부모에게서 얻기에 부모의 말은 절대적이다. 그래서 이때는 갈등이 적다. 아이가 점차 크고 활동 반경이 커지면서 아이들은 더 이상 부모에게 100% 의존하지 않는다.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으면서 부모의 품을 점차 벗어나게 되고 자신의 주장이 생겨난다.  여기서부터 부모와의 갈등이 시작된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말을 잘 듣던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부모의 말에 ‘아니야’, ‘싫어’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니 부아가 치민다. 반면, 아이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의견만을 강요하는 부모가 이해되지 않는다.  해결 방법은 당연히 부모가 양보해야 한다. 아이가 달라졌으니 부모가 이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 그런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

독백 202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