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2

나에게 하고 싶었던 말

10년 전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  “일보다는 건강을 더 생각하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라.” 20년 전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 “네 삶은 그렇게 나쁘지 않을거야! 좀 더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렴.” 30년 전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 “네가 꿈꾸고 생각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너의 신념대로 살아가거라.”  과거의 나에게 하는 말은 한편으로는 내 삶에 대한 후회가 그 속에 묻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또한 바꿀 수 없는 과거에 메여 있어 지금의 부족하거나 실패한 것의 책임을 과거의 나에게 돌리는 것이기도 하다. 사실 과거의 나는 지금의 나와는 다른 사람이다. 즉, 과거를 후회하는 것은 나의 책임을 남에게 돌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 과거의 나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제3자에게 ..

독백 2024.09.08

늙어가는 것은...

누구나 젊음을 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입버릇처럼 ‘젊음이 좋다.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젊음을 원한다기 보다는 하지 못했던 일, 실패한 일 등 지난날에 대한 후회가 섞여 있는 것이다. 나도 한때는 젊음을 그리워했었다. 20대의 활기차고 건강한 몸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난 지금의 내가 좋다. 예전만큼 힘도 없고 피부는 탄력을 잃고 흰머리도 많아졌지만 지금이 나의 전성기다. 몸은 비록 늙었지만 난 정신적으로 더 성숙했고 그때보다 지식과 지혜도 더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남아 있는 50대가 나는 기대된다. 지금보다 더욱 성숙해지고 지혜로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뭘 해야 할지 모르고 정서적으로 아직 미성숙했던 20대에 비추어볼 때 지금..

독백 2024.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