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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하고 싶었던 말

10년 전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  “일보다는 건강을 더 생각하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라.” 20년 전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 “네 삶은 그렇게 나쁘지 않을거야! 좀 더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렴.” 30년 전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 “네가 꿈꾸고 생각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너의 신념대로 살아가거라.”  과거의 나에게 하는 말은 한편으로는 내 삶에 대한 후회가 그 속에 묻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또한 바꿀 수 없는 과거에 메여 있어 지금의 부족하거나 실패한 것의 책임을 과거의 나에게 돌리는 것이기도 하다. 사실 과거의 나는 지금의 나와는 다른 사람이다. 즉, 과거를 후회하는 것은 나의 책임을 남에게 돌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 과거의 나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제3자에게 ..

독백 2024.09.08

내가 아직도 중위권?

2000년 초반에 우리나라의 중위권 나이는 30세 초반이었다고 한다. 내가 20대 후반이었으니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도적인 연령대에 있었다. 그만큼 나라 전체에 젊음과 활력이 넘쳤었던 것 같다. 월드컵의 열기는 이러한 젊음의 활력을 그대로 보여주었다.20여년이 지난 2024년 우리나라의 중위권 나이는 45세 정도라고 한다. 40세 후반인 나는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나이로 치면 아직 중간 정도에 있는 것이다. 지나다니면서 내가 아직 늙지 않았다고 느꼈던 것은 나의 착각이 아니었다. 다시 말하면 우리 사회가 그만큼 늙고 활력을 잃어버렸다는 의미도 있다. 밤 10시만 되어도 거리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처음에는 코로나 때문에 삶의 패턴이 바뀌었다고만 생각했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코로나의 직..

독백 2024.09.06

파닉스 해설책도 나왔습니다.

한번 수정을  거친 후에 승인이 되었습니다. ^^   혼자서 독학 혹은 아이들 속성으로 가르치기에 좋습니다. 역시 크몽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https://kmong.com/gig/600741혼자 영어 읽기를 시작하려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해설책을 내게..." data-og-host="kmong.com" data-og-source-url="https://kmong.com/gig/600741" data-og-url="https://kmong.com/gig/600741" data-og-image="https://scrap.kakaocdn.net/dn/cVF4eC/hyWZkmgvP4/9v6OTUPoakb0LJJvgIDy60/img.jpg?width=1885&height=1413&face=0_0..

파닉스 책이 나왔습니다.

파닉스 책이 크몽에 등록되었습니다. 재미삼아 경험을 쌓을겸 만들어 봤습니다. 꼭 내공을 쌓아서 수필이나 소설도 출간하겠습니다. ^^ https://kmong.com/gig/600751가장 많이 쓰이는 파닉스를 위주로 쉬운 단어부터 반복해서 연습하도록 구성되..." data-og-host="kmong.com" data-og-source-url="https://kmong.com/gig/600751" data-og-url="https://kmong.com/gig/600751" data-og-image="https://scrap.kakaocdn.net/dn/qK5Pr/hyWVX68SW3/kFPg9WtjX3kfi9eXyE4tMk/img.jpg?width=1885&height=1413&face=0_0_1885_14..

우리 조금씩 손해 보고 살아요.

사람은 본래 이기적이다. 아니, 모든 생물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다. 그것이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사람이 이기적인 것에 불만은 없다. 그런데 사람은 사회적 존재이기도 하다.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므로 서로가 조금씩은 불편한 것을 감내하면서 살아가야 할 때도 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지성이라는 것이 있다. 가끔은 이기적인 본능을 억누르고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는 선택을 하게 된다. 인류의 문명이 발전하게 된 원동력도, 우리와 동물을 구별해 주는 것도 인간의 이러한 이타심이다.그런데 우리 주위에는 전혀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작은 불편함을 참지 못해 주위 사람들에게 큰 불편함을 주는 사람들이다. 길게 줄서 있는 차량들 사이에 억지로 끼어들어 차량 흐름을 방해하거나 식당에서..

독백 2024.09.04

젊어지고 싶으세요?

10대들과 잠깐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들이 내게 물었다. “다시 젊어지고 싶으세요?” “응, 아니, 음...잘 모르겠어.” 나는 몇 번을 대답을 번복하다가 결국 확실한 답을 하지 못했다.  처음에 ‘응’은 당연히 조금의 고민도 없이 나온 대답이었다.‘젊어지고 싶은 건 모두가 바라는 거잖아. 젊어지고 싶은 건 당연한 거 아니야?’두 번째 ‘아니’는 앞에 했던 내 대답의 부정이었다. 젊어지고 싶은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왜’라는 질문이 내 머릿속에서 떠올랐을 때 난 쉽게 그 질문에 답하지 못했다. 소설이나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지식을 가진 채로 과거로 돌아간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예전 젊은 시절의 내가 지금 시대에 살아가는 것은 조금 생각을 해 볼 문제이다. 솔직히 말하면..

독백 2024.09.02